매년 제작한 12간지 판화 31일까지 라보체갤러리서 전시
인천 남동구 라보체갤러리(남동대로809)가 새해 첫 기획전을 연다. '12간지'를 주제로 한 이은숙 작가의 판화다. 15일(월)부터 31일(수)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작가는 새해마다 연하장을 보내듯 목판에 새긴 12간지 판화를 지인들에게 보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그 작품들 중 80여점을 선별해 선보이는 자리다.
2024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인 만큼, 청룡 그림을 선두로 상서로움과 신비함을 선사하는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12간지에 해당하는 동물 그림은 옛 고대벽화, 고서, 와당 등을 보며 연구하고, 재해석해 친근하게 표현했다.
1993년도 계유년에 제작한 닭 그림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1989년 인천 최초의 갤러리인 '남빈화랑'을 운영한 것도 이은숙 작가다. 현재는 한국화와 목판화의 전통적인 방법을 살리고, 개성있게 드러내기 위해 작업에 정진하고 있다.
전시 관련 문의는 라보체갤러리(070-4806-0034)에 문의하면 된다. 인스타그램 메시지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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