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통행료 내년 말 인하... 5,500원 → 2,000원
상태바
인천대교 통행료 내년 말 인하... 5,500원 → 2,000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1.16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상반기 내 통행료 인하 절차 착수
인천대교. 사진=국토교통부
인천대교. 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내년 말까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절차를 올해 상반기 안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초 인천대교 사업시행자로부터 통행료 인하 계획서(사업시행조건 조정계획서)를 받고 연내 실시협약 변경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수행해 2025년 말부터 승용차 기준 통행료를 현재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63% 인하할 예정이다.

이번 통행료 인하는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동 선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며 국토부는 두 공사가 공동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도 연내 설립할 계획이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는 2018년 8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2022년 통행료를 인하할 예정이었지만 관련 기관 협의 지연 등으로 미뤄져 왔다.

영종국제도시와 인천 서구 내륙을 잇는 영종대교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방향 상부도로(6,600원→ 3,200원)와 인천방향 하부도로(3,200원→1,900원) 통행료를 인하했다.

또 중구 영종·용유,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는 1일 1회 왕복에 한해 전면 면제하고 있다.

국토부는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3개월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약 256억 원의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절차도 차질 없이 수행해 국민 통행료 부담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