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굴착 분할 축소, 발파 횟수 조정 등 공기단축 적용
지반 침하로 4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사업이 오는 4월 재개된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7호선 청라연장선은 올 4월 보수보강을 마치고 공사를 시작한다.
김 의원은 "지반침하의 철저한 원인분석과 함께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사 중단에 따른 공기 지연을 만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지난해 7월 민간 철도전문가들과 추가역 신설에 따른 공기단축 방안을 마련했다”며 “터널 굴착 분할 축소와 발파 횟수 조정 등을 그대로 적용하도록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2022년 2월 착공한 청라 연장선은 6개 공구 중 종점인 6공구 ‘006정거장’ 인근에서 지난해 10월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지반 침하가 발생한 6공구는 스타필드청라 내 가칭 ‘돔구장역’(005-1정거장)과 종점인 ‘청라국제도시역’(006정거장) 사이 구간으로 20%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시는 공사를 중지한 뒤 지난해 11월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고 12월 전문기관에 지반침하 원인 규명과 보강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
시는 돔구장역과 비슷한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적용하면 2027년 12월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라 연장선은 7호선 인천 종점인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10.7㎞ 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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