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서구도 이름 바꿔 방위 명칭 없는 인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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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서구도 이름 바꿔 방위 명칭 없는 인천 만들 것”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1.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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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인천발 KTX 적극 추진... 5호선 연장도 심혈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역점 사업으로 추진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39회 새얼아침대화'에서 2024년도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39회 새얼아침대화에서 2024년도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중·동구 내륙지역을 제물포구로 통합하고 영종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독립구로 분구하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서구도 명칭을 변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유 시장은 17일 오전 연수구 송도동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39회 새얼아침대화에 연사로 참석해 “인천을 방위 명칭이 없는 자치구 형태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해 앞으로 방위 명칭은 서구만 남게 된다”며 “서구도 이름을 변경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은 동구와 중구 내륙을 제물포구로 통합하고 남은 중구 섬 지역은 영종구로 분리하며 서구는 경인아라뱃길을 기준으로 기존 서구와 검단구로 나누는 내용이다. 

관련 법률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인천시 행정체제는 2026년 7월부터 2군·8구에서 2군·9구로 바뀐다.

유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인천발 KTX 등 광역 철도망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GTX-B 노선이 올해 착공하고 인천발 KTX도 내년 개통한다”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과 인천 1호선 검단연장, 서울 5호선 검단·김포연장 등 교통 문제도 심혈을 기울여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경인고속도로 및 경인전철 지하화와 관련해선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라며 “경인전철 지하화를 할 수 있는 근거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만큼 원도심의 단절 공간을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했다.

그는 미래 전략 산업과 관련해선 “인천은 송도를 중심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과 관련해 세계 1위 도시”라며 “인천이 지닌 바이오,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제물포와 인천공항에 이어 재외동포청을 제3의 개항으로 삼고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고 추진하겠다”며 ”올해에도 시민이 행복해야 한다는 시정의 목표를 갖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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