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비계 삼겹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와 계약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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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비계 삼겹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와 계약 종료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1.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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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받았다고 주장하는 삼겹살. 사진=에펨코리아 
비계 삼겹살 논란을 빚었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사진=에펨코리아

 

인천 미추홀구가 비계 삼겹살 논란을 빚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납품 업체와 계약을 종료했다.

미추홀구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납품했던 A업체와 올해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A 업체는 지난해 미추홀구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삼겹살을 납품한 곳이다.

A 업체는 지난해 12월 고향사랑기부자에게 비계가 다량 섞인 삼겹살·목살 한돈 세트를 발송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당시 기부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추홀구에 기부하고 받은 포인트로 답례품을 받았는데 삼겹살 3분의 2는 떼어내고 버렸다”며 “괜찮아 보이는 부분을 위에 올려놓고 포장해놔서 비닐을 벗겼을 때 기분이 더 나빴다”고 했다.

구는 A 업체가 이 기부자에게 새 상품으로 교환하고 사과하도록 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에 다른 답례품 업체를 찾아 납품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이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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