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D·E 노선 인천 연결... 영종·청라·가정·검단·계양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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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D·E 노선 인천 연결... 영종·청라·가정·검단·계양 경유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1.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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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더블 Y자 D노선, E노선 신설 추진... B노선은 춘천 연장
청라·검단·영종서 서울 강남까지 30~40분, 1시간 30분 단축 전망
인천 정치권 일제히 환영 “5차 철도망계획 반영, 예타조사에 총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이어 D·E노선이 인천과 연결된다.

D노선은 인천공항·김포에서 원주·팔당까지 이어지는 더블 Y자 형태로 추진하고 인천공항에서 덕소를 잇는 E노선도 신설한다.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B노선은 춘천까지 연장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D노선은 가로로 누운 더블 Y자 형태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영종~청라~가정~작전 노선과 장기~검단~계양 노선이 각각 분기점인 부천 대장에서 만나 부천종합운동장~광명시흥~가산~신림~사당~강남을 거쳐 삼성까지 이어지고 이곳에서 잠실~강동~교산을 지나는 팔당행과 삼성~수서~모란~경기광주~곤지암~이천~부발~여주를 지나는 원주행으로 나뉜다.

 

GTX-D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이중 사업성이 떨어지는 교산~팔당 구간만 2단계로 나머지 구간의 경우 1단계로 추진한다. 

D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와 추후 연결해 직결 운행한다.

D노선은 한때 김부선(김포~부천), 김용선(김포~용산) 등으로 발표된 뒤 인천 검단과 경기 김포 등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최종적으로 서울 강남을 잇는 노선으로 추진하게 됐다.

D노선이 개통하면 인천 검단·청라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영종에서 강남까지 4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TX-E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GTX-E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E노선은 수도권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인천공항부터 영종~청라~가정~작전~대장~등촌~DMC~평창~신정릉~광운대~신내~구리~왕숙2을 거쳐 덕소까지 잇는다.

이중 인천공항~대장 구간은 D노선과 공용으로 짓는다.

E노선은 전체 구간을 1단계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신설 노선인 D·E노선을 2025년 상반기에 수립할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2031~2040)’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노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타를 신청하는 동시에 민자 제안도 함께 받을 계획이다.

D·E노선은 향후 기본계획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단계 구분과 역 위치, 명칭이 바뀔 수 있다.

 

GTX-B노선도 연장 구간. 사진=국토교통부
GTX-B노선도 연장 구간. 사진=국토교통부

 

인천대입구에서 마석을 잇는 B노선은 강원도 춘천까지 55.7km를 연장한다.

정부는 지자체가 비용을 함께 부담하는 방식으로 춘천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 구간인 용산~상봉 구간은 오는 3월 착공하고 나머지 민자 구간의 경우 6월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연장 사업이 모두 끝나면 B노선은 인천대입구에서 출발해 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상봉~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가평군을 거쳐 춘천시까지 잇게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토교통부 GTX 발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 정치권은 이번 GTX 노선 연장 및 신설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잇따라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GTX 노선 확충은 인천시민에게 절실했다”며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현 정부 임기 내 예타조사 통과에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Y자 D노선과 E노선은 2,600만 수도권 주민과 인천 서부권역인 영종, 청라, 계양 성장을 위한 희망의 노선”이라며 “남은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인천 계양구갑) 국회의원도 “민주당 인천 국회의원과 인천시가 서로 당은 달라도 인천 발전을 위해 똘똘 뭉친 노력이 착착 진행 중”이라며 “인천시민과 계양구민께 약속한 ‘더 빠른 인천, 더 빠른 계양’을 선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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