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흉기 휘두른 차량 절도범… 실탄 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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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흉기 휘두른 차량 절도범… 실탄 쏴 검거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1.2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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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현행범 흉기·전기충격기로 경찰에 저항
경찰 2명 흉기에 상처, 다리에 실탄 사격해 검거
인천 강화경찰서 모습. 사진=강화경찰서
인천 강화경찰서

 

경찰이 흉기를 휘두르며 체포에 저항하는 차량 절도범에 실탄을 쏴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흉기에 상처를 입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43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1톤짜리 화물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차를 훔친 A씨는 경기도 김포시와 인천 강화군을 잇는 초지대교로 향했다.

A씨가 훔친 차를 가지고 초지대교에 진입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따라붙어 차량 운행을 멈출 것을 명령했으나, A씨가 불응하고 달아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

김포 방향으로 핸들을 돌린 A씨는 약 10㎞를 더 이동해 김포시 대곶면의 한 농로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오전 4시 53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추격하는 경찰관 2명에 전기충격기와 흉기로 저항했고, 모두 흉기에 부상을 입었다.

결국 경찰은 A씨 다리 부위에 실탄 1발을 쏴 검거했다.

검거 이후 A씨는 인천의 종합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과 A씨 모두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며 "A씨가 퇴원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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