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삼일제약, 안과질환 치료제 국내 판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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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삼일제약, 안과질환 치료제 국내 판권 계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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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황반변성 등의 망막질환 치료제 'SB15'
글로벌 시장 매출 규모 12조원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두 회사의 협력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에 이어 두번째
송도국제도시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송도국제도시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일제약과 안과질환 치료제인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는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2022년 글로벌 시장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96억4,740만 달러)에 달한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2022년 3월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SB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지난해 4월 미국 시력안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그 결과를 공개해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와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했지만 품목허가 이전이어서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2년 6월 삼일제약과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아멜리부’의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 제넨텍이 개발한 ‘루센티스’는 황반변성 등의 망막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이 ‘아멜리부’에 이어 ‘SB15’의 국내 유통 및 판매에 협력하면 국내 망막질환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치료기회와 선택권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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