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쟁점이었던 3개 복지 항목 정부 기준대로 지급
인천교통공사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가 노조의 파업 돌입을 3일 앞두고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는 2일 오후 7시 사측과 ‘2023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사는 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노조가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투표율 88.75%, 찬성 90.61%)를 거쳐 사측과 임금협약을 맺은 것이다.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3.1% 인상(노조 4.25%, 사측 1.31%) ▲정부의 비정규직 복지 처우개선 3개 항목(급식비, 명절상여금, 복지포인트) 정부 기준대로 지급 ▲월미바다열차 승무수당 인상 ▲근속수당 인상 ▲지속적인 복지 및 처우개선 노력 등이다.
정부의 2023년 기준 비정규직 처우개선 가이드라인상의 복지 3종은 ▲급식비 월 1만원 인상(13만원→14만원) ▲명절상여금 연 20만원 인상(80만원→100만원) ▲복지포인트 연 10만점 상향(40만점→50만점)이다.
이중 복지포인트는 정부의 2017년 가이드라인이었던 40만점(40만원)도 전혀 받지 못했으나 올해부터 50만점을 지급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2023년 임금협약’ 체결에 따라 노조는 5일 오후 6시 돌입키로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노사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12~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투표율 92.34%, 찬성 97.93%)를 실시해 파업을 결의했었다.
2021년 7월 설립된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13개 역,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부천 구간 5개 역, 월미바다열차 전체 4개 역의 운영·시설관리·환경미화 업무와 인천터미널의 매표·주차장 운영을 맡고 있다.
전체 직원은 359명, 노조원은 2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