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의회 “상동호수공원 GTX-B 변전소 설치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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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의회 “상동호수공원 GTX-B 변전소 설치 철회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2.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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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호수공원 GTX-B노선 변전소 설치 철회 촉구 결의. 사진=부평구의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에 전력을 공급할 고압 변전소를 부천시 상동호수공원 지하에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인천시 부평구의회가 반대하고 나섰다.

구의회는 지난 2일 제26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상동호수공원 GTX-B 노선 변전소 설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허정미 의원은 ”시행사 주관 설명회에 참석한 부평구민이 없었고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지역주민에게 미칠 영향을 조사한 흔적도 없다”며 ”전력공급망 인근에 거주하는 부평구민을 우롱하는 행위” 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폐기하고 전력공급망 인근 지역주민을 포함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원점에서 재구성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와 사업 관련 정부 부처는 이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2.7km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5만4000V 전압을 55,000V로 변압해 노선에 공급할 변전소는 상동호수공원 남쪽 주차장 지하에 들어설 예정이다.

변전소와 인접한 부평구와 부천시 주민들은 변전소 예정지 인근에 아파트가 많고 고압선에 따른 전자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구의회는 “이 결의문을 대통령비서실과 국회, 국토교통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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