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무가협회, '인천안무가전' 28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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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무가협회, '인천안무가전' 28일 열어
  • 이혜정
  • 승인 2011.10.2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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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에는 '경인춤교류전' 진행

취재 : 이혜정 기자

(사)안무가협회는 28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11 인천안무가전'을 연다.

'공유와 소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안무가전에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가 함께한다. 서로 다른 부분에서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각각의 무용 매력을 만나 볼 수 있다.

우선 박정수 안무가는 '잊고, 잊으며, 잊혀지다'라는 제목으로 2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친구의 죽음을 보며 영원할 줄 알았던 슬픔이 시간이 흐를수록 잊혀지는 자신을 발견하는 느낌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한다.

또 가면을 쓰고 춤, 노래, 해학과 풍자 미학이 어울어진 '종합예술인' 곽성희 안무가가 '(新) 시나위(소무[小巫]각시의 외출)'를 주제로 '삶과 죽음이 멍석 위에서 시작하고 끝난다'는 민중의 애환을 우리 전통 마당놀이 무대인 멍석과 시나위장단에 맞춰 춤을 표현한다.

현대무용에는 '엄마와 딸'을 주제로 박혜경 안무가 작품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늙어가는 엄마 인생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미래의 자기 모습을 보는 딸, 어쩔 수 없이 닮아가는 엄마와 딸의 숙명적인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발레는 육정희 안무가가 '신경과민(oversensitiveness)'이라는 주제로 평소 무심했던 소리들에 신경과민을 반응을 보이는 나약해진 자신의 존재를 표현한다.

안무가협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무용의 서로 다른 장르를 한 곳에서 만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 번에 다양한 즐거움을 만나볼 수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무가협회는 29일에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경인춤교류전'을 연다.

이날 공연에는 송성주 (사)인천안무가협회 이사장의 한량무를 비롯해 (사)한국무용협회 안양시 지부장 김성나의 장고춤, 의정부시립무용단장 이미숙의 수건살풀이,(사)한국무용협회 경기도지회 이사 한범택의 학춤, (사)한국무용협회 김포시지부 지부장 손상욱과 전) 국립무용단 수석 전은경의 사랑가, (사)인천안무가협회 부이사장 김혜란의 무당춤, (사)한영숙살풀이춤 보존회 상임이사 김경희의 승무, (사)인천안무가협회이사 조은옥의 부채춤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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