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600만명…대졸 이상 3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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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600만명…대졸 이상 3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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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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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570만명…5년3개월만에 증가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에 달한 가운데 비정규직 중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월평균 급여는 134만8천원으로 정규직(238만8천원)보다 100만원 가량 낮으며 노조가입률은 2.6%에 그쳤다.

2006년 5월 이후 계속 감소하던 자영업자 수는 5년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8월 현재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모두 599만5천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4.2%를 차지했다. 비정규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늘었다.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는 2009년 8월 575만4천명에서 작년 8월 568만5천명으로 6만9천명 감소했다가 올해 8월 30만9천명이 다시 늘었다.

정규직은 1천151만5천명으로 임근근로자 중 65.8%이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친 임금근로자는 1천751만명으로 1년 전보다 2.7%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증가율은 50대 8.1%, 60세 이상 8.3%로 나타나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다.

비정규직 가운데 파견·용역·일일근로 등 비전형근로자는 242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6.0% 늘었다. 비정규직 중 한시적 근로자는 344만2천명, 시간제 근로자는 170만2천명으로 각각 4.9%, 5.0%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고졸 출신이 258면5천명으로 전체의 43.1%를 차지했다. 대졸이상은 31.0%, 중졸이하는 25.9%로 나타났다.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은 지난해 29.5%보다 1.5%포인트 늘었다.

8월 자영업자는 56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3천명 늘었다. 2006년 5월부터 감소했던 자영업자가 5년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유급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9만1천명, 유급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8만9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만4천명, 3만9천명이 증가했다.

산업별로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5만6천명), 도소매ㆍ음식숙박업(4만8천명)에서 자영업자가 많이 늘었다.

직업별로 서비스ㆍ판매 종사자가 7만6천명 증가한 반면 관리자ㆍ전문가에서 8만9천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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