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동상 문화재 등록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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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동상 문화재 등록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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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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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근대 조각 146점 목록화에서 밝혀


인천 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이 문화재로 등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화재청은 개화기 이래 1960년까지 한국 근대 조각 146점에 대한 목록화 사업을 완료하고 그 중 조각가 김경승(金景承.1915~1992)이 1957년 제작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상(부조포함)'을 비롯한 32점에 대한 상세한 조사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31일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목록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요한 작품은 문화재로 등록해 보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우리 근대 조각은 근대적 양식의 수용 시기가 비교적 늦고, 사회적 수요 부족으로 작품도 많지 않을뿐만 아니라 크기와 부피로 말미암은 보관 문제로 훼손과 망실(亡失)이 많았다"면서 "특히 청동 동상은 일제 강점기 전쟁물자로 공출되면서 대부분 사라져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근현대미술사학회에 의뢰해 지난 4~9월 조사한 결과 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유물은 기념조각 9건, 순수조각 21건, 종교조각 2건 등 전체 32건으로, 시대별로는 1930년대 3건, 1940년대 7건, 1950년대 19건, 1960년대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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