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 11월 중 체감경기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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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소기업, 11월 중 체감경기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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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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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BSI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11월 중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최근 관내 377개(제조업 256, 비제조업 121)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경기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전망지수(BSI)는 87과 69로 지난 9월의 88과 74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이하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그리스 등 유럽 일부 국가 재정위기 확산과 미국의 경제 회복 지연 등이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인천본부는 분석했다.

대기업 업황전망 BSI는 5포인트 상승한데 비해 중소기업은 2포인트 하락했고, 수출기업보다 내수기업을 중심으로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음료식품업, 자동차와 트레일러, 전기ㆍ전자ㆍ영상음향업의 업황은 개선되지만 1차금속과 금속가공업, 기계ㆍ장비업, 고무ㆍ화학업 등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매출, 생산, 가동률, 채산성전망지수 모두가 전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도 최근 관내 중소 제조업체 134곳을 대상으로 11월 경기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유럽발 경제위기로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10월(100.4)보다 8.2포인트 하락한 92.2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했다"면서 "비제조업의 경우 11월 전망이 운수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부정적인 것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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