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뿌리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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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뿌리를 담아"
  • 이혜정
  • 승인 2011.11.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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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작가 14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서 전시


최병국, 도자기Ⅱ

취재 : 이혜정 기자

인천 신세계 윈도우갤러리에서 오는 14일까지 최병국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최 작가는 존재의 뿌리를 담고 있는 근간으로서 도자기라는 한국 전통적인 소재 위에 자연산수와 식물 형상 등을 담백하게 그렸다.

그는 자연 안에 내재된 생명력을 느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사색을 통해 얻어낸 감정을 화폭에 담았다. 화폭에선 자유롭고 대담한 붓놀림과 먹 농담의 다채로운 변화가 보인다. 먹을 사용하는 터치는 때로는 무겁고 거칠기도 하지만, 자유롭고 대범한 동시에 부드럽다.

또 윤곽선 없이 우연의 효과로 그려지는 비정형의 자연풍경은 도자기라는 구상적 형태를 통해 절제되고 세련되게 다듬어진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구상과 추상이라는 대립적 요소를 한 화면 안에서 조화롭게 조우하게 하며,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떠난 예술이 지닌 근본에 대한 탐구이자 자연 본성으로의 회귀이다.

인천 신세계 윈도우갤러리는 "'12S-ARTIST 최병국展'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얻은 정서를 잔잔한 터치로 표현한 한국화 작품을 감상하면서, 자연을 바라보며 작가가 느낀 감흥을 함께 공유해 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 출신 작가인 최병국은 인사아트센터, 구올담갤러리, 물파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한-러 수교 20주년 국제미술교류전(모스크바중앙화가회관),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세종문화회관), 강화별곡(서울대학교 우석홀) 등 250여회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인천미술협회 회장과 국제미술진흥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천-상해 국제미술교류전 운영위원장과 인천아트페어 초대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최병국, 도자기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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