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서 23일 포격 1주년 추모ㆍ화합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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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서 23일 포격 1주년 추모ㆍ화합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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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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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 희생자 흉상제막식ㆍ한마음 걷기대회 등

북한 포격 도발 1년을 맞아 연평도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당시 숨진 해병대원들을 추모하기 위한 '연평도 포격 1주년 추모 및 화합 행사'가 23일 옹진군 연평도 일대에서 열린다.

19일 옹진군에 따르면 행사는 오전 10시 연평도 평화추모공원에서 포격 도발 당시 순국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흉상을 제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제막에 이어 9발의 조총 발사 소리에 맞춰 묵념이 진행되고, 순국용사 부대 동료들의 추모헌시 낭독, 헌화ㆍ분향, 추모ㆍ추도사 등의 순서로 30분에 걸친 추모식은 마무리된다.

참석자들은 해병대 관사 쪽으로 이동해 지난해 포격 때 이 관사 신축현장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민간인 배복철ㆍ김치백씨의 추모비 제막식을 갖는다.

오전 11시부터는 연평도 종합운동장에서 주민, 학생, 해병대 장병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ㆍ군ㆍ관 한마음 걷기 및 안보결의대회'가 열린다.

연평초교 5학년 한원규군의 웅변과 주민 대표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결의문' 낭독이 끝나면 화합과 희망을 기원하는 박 터뜨리기를 신호탄으로 걷기가 시작된다.

참석자들은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피폭주택 완공현장과 대피소 신축현장 등을 둘러본 뒤 운동장으로 돌아온다.

걷기대회 뒤 심수봉, 유진박 등이 출연하는 한마음 음악회가 열리는 것으로 모든 행사는 끝이 난다.

부대행사로는 포격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연평도 모습을 보여주는 특별 사진전이 지난 17일부터 연평종합운동장에서 진행 중이며, 22~24일에는 연평보건지소와 병원선에서 주민 대상 보건진료를 실시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처를 받은 연평도 주민과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연평도의 재건과 번영을 기원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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