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 잇단 잡음 … 宋시장 인선 실패작 되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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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잇단 잡음 … 宋시장 인선 실패작 되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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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0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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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12월 7일자

<인천일보>

고위직 잇단 잡음 … 宋 인선 실패작 되나 
도개공 사장 사퇴 이어 인천Utd 사장 '무능력' 도마에 
 
이주영 기자
leejy96@itimes.co.kr   
 
인천시 고위직에 '균열'이 감지된다.

민선 5기 송영길 인천시장이 인선에 심혈을 기울인만큼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흔들리고 있다.

인천도개공은 지난달 급작스럽게 송도웰카운티 분양 철수를 발표했고 연이어 관계자들이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이춘희 사장이 모든 책임을 짊어지겠다며 사퇴 의향을 밝혔다.

인천시가 다급해졌다.

오는 28일 출범하는 통합 인천도시공사의 첫 수장으로 이 사장을 내정한 만큼 그의 부재는 앞으로의 행보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이 사장의 폭넓은 중앙 부처 인맥 또한 당장 시로서는 필요하다.

하지만 이 사장의 결심은 굳건했고 송 시장의 거듭된 만류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송 시장은 별 수 없이 6일 이 사장의 뜻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정치 입문 등 각종 소문에 대해 "아무런 결정사항이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정치권에서 내년 총선과 재보궐선거 등을 겨냥해 중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는 이 사장의 부재로 공석이 된 인천도시공사 초대 사장에 대한 공모절차를 조만간 다시 밟을 예정이다.

별 수 없이 내정된 상임이사 등은 후임 사장이 결정될 때까지 대기할 수밖에 없다.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또한 분위기가 심상찮다. <관련기사 14면>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조건도 구단 사장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허 감독은 "조 사장이 운영에 힘을 쓰지 않는다. 전임 사장과 너무 대조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허 감독은 송 시장이 어렵게 선정한 인물로 구단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조 사장 또한 송 시장이 임명했지만 출범부터 전임 사장 문제와 정치권 개입 의혹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조 사장에 대해서는 열악한 구단 사정에도 취임 후 지금껏 후원금을 끌어오지 못한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통합 공기업에 대한 기존 임원진 교체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밖에 시는 이연택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과 잦은 의견충돌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적으로 교체를 요청했고 시의 인선 실패에 이은 두 차례에 걸친 집행위원회 회의 끝에 겨우 성사시켰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도 송도영리병원 강행추진 논란으로 송 시장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이춘희 사장은 인천도개공에 필요한 인물로 송 시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크게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신문>

시, 2013년 전국체전 연기 검토 
재정악화 예산확보 어려워… 제주·전남 등과 교체 협의 
 
정민교 기자 
jmk2580@i-today.co.kr  
 
인천시가 오는 2013년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체육대회를 또 다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재정 악화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2013년 전국체전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35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든다”며 “열악한 시 재정으로 인해 제주, 전남 등 광역시·도와 전국체전 개최 교체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또 “그러나 아직 타 광역시·도와의 협의가 끝난 것이 아니고, 원만한 협의가 있다 하더라도 대한체육회의 최종결정이 있어야 하는 만큼 2013년 전국체전를 위한 경기장 보수에 필요한 예산 38억 원을 편성해 상임위원회에 상정, 통과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2014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기 위해서 국비보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2013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예산확보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체전을 개최하기 위해서 드는 비용은 총 350억 원, 이 중 국비는 85억 원으로 시는 26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여기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아시아경기대회 테스트 이벤트로 국내 대회인 전국체전을 인정하지 않는 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따라 시는 대안으로 2013년 세계무도대회를 개최키로 해 국비지원없이 시 예산 296억 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전국체전과 세계무도대회 개최를 위해 561억 원이나 드는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시 재정상 무리일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시는 제주, 전남 등 타 광역시·도와 전국체전 교체에 대한 협의를 벌이는 한편 대한체육회 관계자를 만나 이같은 시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전국체전 연기는 시 기획관리실장이 주관하고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당초 2012년 전국체전을 개최하려던 시는 대구시와 2014 아시아경기대회 리허설의 의미로 2013년에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것으로 협의해 이미 개최시기를 교체한 바 있다. 

<경인일보>

"매립기간 연장에 AG경기장 건설 이용말라"  
宋시장, 인천·경기·서울 간담회서 지적
환경부·매립지公에 건설 비용 지원 촉구 
 
김민재 기자
kmj@kyeongin.com    
 
송영길 인천시장은 6일 "수도권매립지에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을 조성하는 것과 매립기간 연장문제를 결부시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날 수도권매립지에서 열린 매립지 현안사항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한 수도권 3개 시도 간담회 자리에서 환경부와 매립지공사 측에 이같이 말하며 경기장 건설비용 지원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3면

인천시는 지난 3월 서울시의 동의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에 총 사업비 720억원의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3개(수영장, 승마장, 클레이사격장)를 짓기로 하고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매립지공사는 매립지 사용 연장 불투명 등의 이유로 인천시의 추가 재정부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매립지공사가 매립지 사후관리적립금으로 골프장을 건설한 것을 예로 들며, 주민편익지원 차원의 체육시설인 경기장을 공사 적립금으로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송 시장은 "확인은 안됐지만, 환경부 장관이 안보이게 매립지공사에 압력을 넣어서 매립지연장 카드로 사용하려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매립지에 경기장이 만들어지면 매립지공사 조춘구 사장이 말하는 대로 '드림파크'가 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홍영표(민·부평을) 의원도 "환경부가 만에 하나 매립기간 문제와 (경기장 건설을) 연계시켜 생각한다면 꿈도 꾸지 말라"며 "그 조건으로 베팅하려면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일보>

‘인천Utd 그라운드’가 시끄럽다 
구단 살림살이 현황 나오자 예산 확보부터 지원 소홀한
現사장 자질문제로 불거져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프로축구 시민구단의 대표 주자인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에서 알게 모르게 불거졌던 내부적인 문제가 외부로 터지면서 구단주의 용단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그 내부적인 문제의 핵심은 현 사장의 자질과 구단 내 줄타기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6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올해 구단 전체 운영비는 총 120억 원으로, 이 금액은 올해 신한은행의 23억8천만 원 지원금과 함께 그동안 이어져 온 지원금을 합해 마련된 것.

여기서 지난 4월 말 현 구단 사장이 부임한 후 현재까지 7개월 동안 사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에서부터 구단 내부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 허정무 인천구단 감독이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사장이라면 시민구단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운영에 힘써야 하는데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 얼굴을 비추는데 심지어 선수 문제까지 관여하고 있어 힘들다”며 “지금 사장은 부임 후 선수들과 회식은 물론이고 상견례도 없었다”고 폭탄발언까지 하면서 구단 내 분위기를 대변했다.

인천구단을 잘 알고 있는 한 체육계 인사는 “사장은 구단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사람으로 예산 확보는 물론 구단 운영 지원, 감독의 선수 관리 지원 등에 발 벗고 나서야 하는데 지금 인천구단은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은 것 같다”며 “인천구단이 어떻게 만들어진 구단인데 이렇게 시끄러운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인천구단의 작금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 구단주인 인천시장이 나서서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인천구단 관계자는 “구단 내 문제는 특별한 것이 없고, 구단 관계자들이 서로 열심히 잘해 보자고 노력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말고 내년을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송영길 시장이 직접 이번 인천구단 사태에 대해 신중하게 해결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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