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덕적 전력 해저케이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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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덕적 전력 해저케이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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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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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준공 목표

인천 영흥도~덕적도를 잇는 해저케이블 설치가 추진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100% 신ㆍ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는 덕적군도 ‘에코 아일랜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영흥도와 덕적도를 잇는 40㎞의 해저케이블을 설치할 방침이다. 안정적 전력기반을 토대로 탄소제로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전력이 남을 경우 육지로 역 송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시는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자월도를 거쳐 덕적도, 승봉도, 문갑도, 소야도, 이작도를 연계전압 22.9㎸ 2회선의 해저케이블로 연결할 경우 746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지식경제부, 한국전력공사와 협의 중이다.

현재 덕적도, 자월도, 승봉도, 문갑도의 유류를 원료로 하는 내연발전소의 발전단가는 ㎾당 평균 540원, 판매단가는 106원으로 지난해 결손액 74억100만원은 정부가 국고(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지원했다.

시는 영흥~덕적도를 해저케이블로 연결하면 투자비 회수기간이 9.5년에 불과하고 국고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저케이블의 내구연한 30년, 연간 물가상승율 3%(유가 8%), 연간 유지비용은 초기투자비의 2%를 가정할 때 탄소 및 환경비용 절감을 제외하더라도 4개 도서 발전시설 결손액을 지원하지 않는 편익이 6362억원에 달해 경제성(B/C 비율 2.41)이 높다고 한다.

시는 국고 절감과 도서지역 에너지자립 기틀 마련, 관련 산업 활성화 등의 기대효과도 크지만 해저케이블 설치는 ‘에코 아일랜드’ 조성사업의 기본 인프라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영흥~덕적도 간 해저케이블 설치사업의 재원은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충당하고 한전이 시행할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시는 오는 4월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내년 본타당성조사 및 설계, 2014년 착공, 2015년 말 준공이라는 추진일정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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