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테크파크, 중소벤처기업 지원 첨단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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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테크파크, 중소벤처기업 지원 첨단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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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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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성능 높이고 제작기간 줄여"

인천 송도테크노파크(송도TP)는 중소벤처기업 연구와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총 22억여원을 들여 첨단장비 3대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송도TP는 최근 4억7천만원을 들여 바이오 제품 개발을 위한 정밀분석기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 분석기'를 구입, 바이오산업지원센터에서 시험가동 중이다. 이 장비 도입으로 단백질 확인과 당쇄 분석의 연구 등 바이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연구ㆍ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의 폭이 훨씬 넓어지게 됐다.

바이오산업지원센터에는 현재 미생물 배양 분리정제와 분석장비 등이 갖춰져 있지만 사용범위가 제한적이어서 그동안 기술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또 11억원을 들여 융복합산업지원센터에 제품 금형 제작용 '금속주조용 왁스패턴 직접제조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최근 계약을 마쳤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현재 플라스틱 제품 개발에 그치던 쾌속조형이 금속부품으로 확대되는 등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 및 주조업체의 상품 개발기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자동차용 오일 팬(가로 62.5㎝, 세로 36㎝, 높이 14.6㎝)의 경우 왁스 몰드설계 6일, 몰드제작 15일 등 총 21일에 걸쳐 5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던 것이 8시간에 15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밖에 5억9천만원을 들여 주사전자현미경(FE-SEM)과 에닥스(EDAX) 시스템을 상반기에 들여온다.

제품의 국소 분석과 결함 원인 분석, 초미립자와 바이오 메디컬 소재 등의 미세조직 관찰, 표면 원소 분석이 가능한 이 장비가 가동되면 분말야금과 바이오 관련 기업의 분석 수요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국내 외에 널리 보급돼 성능과 신뢰성이 검증된 장비를 도입하게 됐다"며 "제품 성능을 높이고 제작기간을 줄이는 등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 몫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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