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ㆍ주안산단, 국내 산단 중 효율성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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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ㆍ주안산단, 국내 산단 중 효율성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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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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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산단 지역별 기술진보 편차 크다

인천 부평-주안산단 등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의 효율성이 국내 국가산단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은 최근 이윤 송도테크노파크 원장과 안영효 인천대 조교수(무역학부)가 발표한 'DEA(Data Envelopment Analysis)' 등을 이용한 한국의 주요 국가산업단지 운영 효율성 분석'이란 주제 논문을 통해 나왔다. 지난 2001∼2009년 국내 18개 주요 국가산단 현황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이 논문은 한국지역개발학회지 제23권 제5호에 게재됐다.

3일 논문에 따르면 DEA 모형으로 국가산단의 효율성을 측정한 결과, 부평과 주안은 순수(BCC)와 규모(Scale) 효율성에서 모두 최고 점수(1.0)를 받은 국가산단으로 분류됐다. 국가산단 벤치마킹 대상에서도 아산, 익산, 여수, 구미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평균 기술변화지수(TCI)에서는 부평 1.362, 주안 1.319로 조사대상(18개 산단) 중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TCI는 1보다 크면 기술의 진보, 작으면 퇴보를 뜻하며 같으면 정체를 의미하는데 전국 평균치는 1.178이다.

국가산단을 수도권(6개), 영남권(5개), 충청ㆍ호남권(7개)으로 나누어 TCI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는 수도권(1.249)이 영남권(1.063)이나 충청ㆍ호남권(1.052)보다 평가점수가 높아 지역별 기술의 진보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총요소 생산성지수(TFPI)도 부평은 1.218, 주안 1.178로 전국 1위와 4위에 올랐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생산성 변화는 기술적 효율성보다는 기술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 및 효율성이 떨어지는 지방의 국가산단에 대해서는 원인을 찾아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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