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지구, 남구로 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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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지구, 남구로 조정해야
  • 송은숙
  • 승인 2012.02.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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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회, '행정구역 조정 건의안' 채택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대한 행정구역 조정 건의안이 남구의회에서 채택됐다.
 
남구의회(의장 김현영)는 16일 제179회 남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임경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지구 행정구역 조정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임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남구와 중구로 각각 나뉘어져 있는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지구는 사업 완료 후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행정구역을 남구로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면적을 보면 남구는 24.8㎢로, 중구는 약 5배에 달하는 123㎢이다. 때문에 남구의회는 “숭의운동장사업지구를 중구에 편입시키면 지역의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1920년에 건립된 숭의운동장은 현재까지 남구의 대표적인 지역 명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개발계획을 신청한 이후 남구청에서 행정절차 이행 등 수년간 관련 민원을 처리해 왔다는 것이다.
 
“재정적인 면에서도 중구는 재정자립도가 51.9%로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월미도 관광특구 등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자원이 다양하지만 남구는 재정자립도가 28.4%로 인천 지역에서 어려운 여건에 있는 지자체”라고 지적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행정안전부장관, 인천시장, 인천시의회, 남구청장에게 각각 보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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