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ㆍ대청도 주민대피소 16곳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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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ㆍ대청도 주민대피소 16곳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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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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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대비 - 백령도 26곳은 4월말 완공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추진됐던 옹진군 연평도와 대청도의 주민대피소 16곳이 완공됐다.

17일 옹진군에 따르면 100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시작한 연평도 주민대피소 7곳의 신축 공사를 지난 1월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122억원을 투입해 착공한 대청도 주민대피소 9곳은 지난 3일 완공했다.

총 308억원이 들어가는 백령도 주민대피소 26곳은 이달 말 마무리된다. 이로써 북한의 침투나 도발시 주민들이 급히 피할 수 있는 안전 공간이 확보됐다.

42곳의 대피소는 660㎡형 대형 4곳, 330㎡형 중형 8곳, 165㎡형 소형 30곳이다.

대피소에는 비상 식수ㆍ식량, 담요, 전기시설, 취사시설,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대피소는 평소에는 공부방이나 탁구장, 노인회관, 마을회관 등으로 활용된다.

인천시와 옹진군, 행정안전부는 이날 연평도 제1호 주민대피소에서 대피소 준공식 겸 안보교육장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맹형규 행안부장관, 새누리당 박상은(옹진군ㆍ중동구) 의원, 조명우 인천시행정부시장, 조윤길 옹진군수 등 각계 인사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맹 장관 일행은 행사에 참석한 뒤 주민들과 해병대 장병들을 위로 격려했다.

안보교육장은 오는 11월까지 43억원이 투입돼 1천200㎡ 부지에 안보교육관과 피폭건물 보존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세워지는 안보교육관(600㎡)은 4개의 전시실과 방공호체험실, 시청각실,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

그 옆에 마련되는 피폭건물 보존구역(540㎡)에는 연평도 포격으로 파손당한 개인주택 3동이 그대로 보존된다. 안전상 건물 구조를 일부 보강한 뒤 일반 시민과 안보관광객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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