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노동자, "송도 영리병원 반대한다"
상태바
인천지역 노동자, "송도 영리병원 반대한다"
  • master
  • 승인 2012.05.01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2주년 노동절 기념 인천노동자 대회서 밝혀

인천지역 노동자들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대상 영리병원 설립 허가를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1일 제12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열린 인천노동자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은 '송도영리병원 설립 반대', '의료 민영화 반대' 등을 주장하며 송영길 인천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인천지역본부 전재환 본부장은 "신자유주의 정책에 따른 영리병원 건립은 사실상 삼성 영리병원을 허용한 법안이다"면서 "그동안 모호한 입장을 보여온 송 시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설립포기를 선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유숙경 인천·부천본부장은 "의료민영화와 의료양극화를 불러올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은 즉각 폐기해야 한다"면서 "이름만 외국병원이지 실제로는 내국인 대상의 영리병원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노동자대회를 연 민주노총측은 송도 영리병원 건립과 관련해 전국 노동자들과 연대해 반대집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 세상에 대한 분노를 넘어, 가자! 총파업으로'란 주제로 열린 이날 노동자대회는 전국공무원노조 등 민주노총 소속 20여개 지부 1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송도영리병원 설립 반대',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 등을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