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말라리아 모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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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말라리아 모기 '주의'
  • 양영호
  • 승인 2012.08.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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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환자 4% 늘어

인천지역에서 말라리아 모기를 매개로 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7월 인천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7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69명에 비해 4%(3명) 늘어났다.

인천에서 매년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강화군에서는 올해 같은 기간 30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다. 작년 동기 23명에서 23%(7명) 증가했다.

7월 한 달간 인천 16개 지역에서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중국얼룩날개모기' 수는 1만천517마리로 작년 동기 1천551마리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비가 적게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모기가 늘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작년에는 말라리아 환자 수가 재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적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 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아 방역활동이 잘 이뤄졌다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말라리아로 열대열말라리아에 비해 사망률은 매우 낮으나, 치료를 받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치료와 예방이 필요하다.

열이나 오한 등 말라리아 초기 증세가 나타날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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