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공연분야 입주작가 결과보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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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공연분야 입주작가 결과보고 공연
  • 송정로
  • 승인 2012.08.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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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천재 김해송 > <정서진 별곡> 등 3편

조선천재 김해송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이승미)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공연분야 입주작가 상반기 결과보고 공연 ‘플랫폼 쇼케이스’를 연다. 공연분야에는 만요컴퍼니, 신재훈, 연희컴퍼니 유희 등 3팀이 입주를 하고 있으며 3월에 입주해 지금까지 창작활동 결과물을 쇼케이스 형태로 보여주게 된다. 공연은 무료며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관람신청을 할 수 있다.

 8월 15일(수) 오후 5시에는 먼저 신재훈 연출의 창작희곡 무대독회 <정서진별곡>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완성된 연극이 아닌 희곡의 낭독으로 진행되며 좀 더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간단한 공간구성, 동선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인천의 현재 상황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인천을 스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지금’은 정서진의 화려한 ‘미래’를 담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이어 8월 25일(토) 오후 5시에는 연희컴퍼니 유희의 <혹부리영감>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 연희극인 이번 작품은 우리 고유 설화인 ‘혹부리영감 설화’에 또 다른 도깨비 설화를 가져와 기존 이야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한층 재미있게 했다. 또한 사물놀이, 구음 등을 접목해 전통연희가 갖고 있는 한계를 과감히 무너뜨린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8월 26일(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만요컴퍼니의 <조선천재 김해송>은 김해송의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한 만요컴퍼니의 라이브연주와 노래, 윤중강의 곡에 대한 설명이 가미된 작은 콘서트로 진행된다. 대중음악 작곡가 김해송(1911~1950)은 1930~40년대 일제 강점기 때 ‘연락선은 떠난다’, ‘울어라 문풍지’ 등을 작곡해 우리 민족의 아픔을 달랜 천재 작곡가로 불렸다. 그리고 만요(漫謠)는 1930년대 대중음악을 이끌었던 주요한 장르중 하나로 일제 강점기에 한국에서 발생한 코믹송, 익살과 해학을 담은 우스개 노래 장르를 일컬으며 당시 주류를 이루던 트로트나 신민요와 달리 일상생활의 소소한 내용을 자유로운 가사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각 공연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준비돼 있다. 관객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예술가는 관객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자리다.
혹부리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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