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까지 39개 정비구역 대상
부평구는 정비사업구역 내 빈집 관리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부평구에 따르면 대부분 건축주는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거나 방치해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적인 빈집 관리를 위해 부평구는 11월 말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부평구에는 모두 40개 정비사업 구역이 있다. 부평5구역은 준공 단계이어서 이번 빈집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진다. 나머지 39개 정비사업 구역을 대상으로 부평구는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전수 조사 대상에서 특히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준비중인 정비구역을 집중적으로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관리처분 단계에 들어간 구역은 집 소유자들이 떠나 빈집이 많기 때문이다. 산곡2-1구역, 산곡2-2구역, 청천1구역, 부평4구역, 산곡4구역 등 관리처분인가 준비중인 14개 구역에 집중 조사가 이뤄진다.
부평구 전수조사에 사용되는 관리카드에는 집 상태(단전, 단수 등), 범죄환경(노숙인, 부랑인 등), 구조안전 등 세 가지 항목으로 점검하게 되어 있다. 또한 철거업체, 구청담당자, 조합장 등 연락처와 현장 사진을 첨부해 조사하게 된다. 안전 사고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부평구는 사업시행자에게 사업계획 수립 때 예방과 안전관리 계획을 의무적으로 세우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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