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지원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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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지원을 요구한다”
  • 양영호
  • 승인 2012.12.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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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 장애인 지원 요구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는 5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마련을 촉구했다.

그들은 “매번 지갑을 털어야 하는 장애인가족의 의료비․치료비․교육비, 일상의 도움이 필요로 한 모든 순간마다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현실, 대책 없는 장애인의 미래,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차별과 무관심, 갈수록 심각해지는 부부간의 형제자매간의 긴장, 갈등, 불안감등 장애인가족들은 고통이 일상이 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발달장애인들은 여전히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고 특수교사와 특수교육기관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며, 정작 학교에서는 장애에 적합한 전문적이고 개별적인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나마 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발달장애인들은 일자리를 가지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정부가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주지도 않고 발달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이나 여가를 지원하는 서비스는 전무하며 지역사회에선 발달장애인들이 마땅히 갈 곳도 없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또한 그들은 “인천시의 장애인부모들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면서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자녀들이 고통 받는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 부모들은 인천시에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체계적인 지원 마련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부모연대가 인천시에 요구사항은 ▲발달장애인의 욕구에 기반한 지원 및 권리 보장 체계를 구축 ▲발달장애인 전환지원체계를 수립 ▲발달장애인의 기본권을 보장 ▲발달장애인 가족지원을 확대을 꼽았다.

부모연대는 인천시가 장애인 가족의 현실을 무시한다면 개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며, 더 나아가 보편적이고 실효적인 정책이 생길 수 있을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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