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공장 아가씨' 뮤지컬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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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공장 아가씨' 뮤지컬로 태어나다.
  • 문경숙 객원기자
  • 승인 2013.08.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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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거듭나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등줄기로 땀이 흐른다.
유난히도 무더운 8월의 어느날
'성냥 공장아가씨' 막바지 연습에 땀흘리고 있는 극단 십년후 연습실을 찾았다.
배우들은 강도높은 댄스와 노래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극단 십년후는 정극, 뮤지컬, 아동극,교육극,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그 중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들은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정서와 문화를 담아내는 작품과 인천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작품들을 창작해 내고있다.
뮤지컬 '성냥공장아가씨'는 1930년대의 인천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작품이다.
인천의 성냥공장하면 우리 부모님 세대의 '누이'의 와 군대간 오빠,연인의 이야기가 종종회자되고 있다.
가족을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희생을 선택했던 우리의 누이이며,어머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루 13시간 넘게 일을 하면서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고단한 삶의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는 댄스와 애절한 멜로디속에 녹아내고 있다.
극단 십년후 송용일 대표는 " 지난해 처음 무대에 올렸던 '성냥공장 아가씨'를 다시 더 다듬어 다시 무대에 올립니다.
인천하면 대표되는 이야기중에 하나가 '성냥공장'입니다.
우리 부모님 서대에게는 젊은 날의 '추억'을 젊들이들에겐 그 시대에 고단한 삶을 살았으나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던 부모님의 삶을 이해하고 세대간 소통하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시대적인 소통뿐 아니라 세대간의 문화소통을 이어주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앞으로도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 많이들 오셔서 봐주시고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 라고 말했다.
 
최초의 성냥공장은 1917년 10월 인천동구 금곡동(당시 금곡리)에 설립된 '조선인촌주식회사'다
이 공장이 인천에 들어선 것은 성냥재료로 압록강 오지에서 생산되는 목재를 배편으로 쉽게 들여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공장에 한때는 5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근무하기도 했다.
성냥공장 아가씨는 성냥개비 1만개를 붙여야 60전 받고 하루 13시간 꼬박 서서 일해야 했다.
성냥공장 아가씨는 그 시대 우리나라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대변하는 상징이기도 했으며 술자리에서 누구나 한번쯤 불러보는 그 시대의 대표적인 '노래' 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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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성냥공장 아가씨 공연안내
 일 시 : 2013년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장 소 : 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시 간 : 오후 3시, 7시 공연
 공연시간 :120분
관람료 : 전석30,000원
공연 예약 및 문의/  극단 십년후 032-514-2150,032-514-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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