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창조경제도시로 만들겠다 출사표
구본철 전 국회의원(54·사진)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구 전 의원은 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을 창조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창조경제의 전령사 역할을 자처하며,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가장 먼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구 전 의원은 “대한민국 번영의 길은 창조경제의 성공 밖에 없으며 그 길을 밝히는 데 인천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창업도시, 자유도시, 자치도시 실현의 3대 행동 과제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세부 과제로 송도국제도시 동북아트레이드타워를 창업 타워로 전환하는 등 창업 분야를 지원하고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 폐지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제3연륙교, 수도권매립지, 도시재생 사업 등 현안은 시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해결하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도시철도 2호선 등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인천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한 구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인천 부평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사전선거운동과 허위이력기재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09년 대법원에서 400만원을 선고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 되는 인사는 이날 출마 선언을 한 구 전 의원을 비롯해 이학재 의원(서구·강화갑), 박상은 의원(중·동·옹진군), 윤상현 의원(남구을), 황우여 의원(연수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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