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유를 기원하며
상태바
진정한 자유를 기원하며
  • 김선희 대학생기자단
  • 승인 2013.09.24 0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 자유공원

 
P1010033.JPG
△자유공원 입구의 관광안내도.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을 알려주는 비석.
 
자유공원은 중구 송학동 응봉산 일대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다. 서울 최초의 근대공원인 탑골공원보다 9년 앞서 세워진 근대공원이다. 구한말 개항의 물결 속에 당시 인천의 제물포항은 외국 열강의 자본과 사람이 조선으로 들어오는 통로가 되었고, 이곳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만국공원’이 1888년 세워졌다.
맥아더 장군 동상과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6·25전쟁 당시 인천에서 학생신분으로 3,000여명이 참전하여 200여명이 전사해 조국에 젊음을 바친 인천 학도의용대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기념탑 등 6.25전쟁의 혼란스러운 근대 한국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장소이기도 하다.
자유공원은 일제 강점기를 맞아 일본 신사가 들어선 ‘동공원’의 반대 방향이란 의미의 ‘서공원’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1957년, 한국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동상을 건립하면서 자유공원으로 다시 이름을 바꾸며 오랫동안 인천을 대표하는 장소 중 하나가 되었다.

△ 인천 학도의용대 호국 기념탑, 헌화대.
 
△ 인천 학도의용대 동상.
 
△ 맥아더장군 동상.
 
도심 속 공원임에도 울창한 숲과 산책로가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찾아와 산책하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새 우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정상의 팔각정에서 바라보이는 경관은 인천항과 월미도가 눈앞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봄에는 벚꽃축제와 더불어 자유공원 벚꽃 길을 따라 봄꽃들이 심어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자유공원 새 우리의 새에게 아이가 모이를 주고 있다.
 
 
  △자유공원 벚꽃 길. 9경으로 나뉘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
 
△정상의 팔각정.

△ 정상의 팔각정과 그곳에서 바라본 인천항과 월미도.
 
자유공원 주변으로는 개화기 인천지역의 모습을 상징하는 옛 건물들이 복원되어 대표적인 한국근대사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건빵선생님과 별사탕’,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드라마에서도 자주 출현되어 익숙함을 자아낸다.
 
△ 1960년 조길씨가 독립운동을 하던 부친의 당부로 지은 정자. 
 
△ 봄부터 초가을까지 여러 종류의 꽃을 심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자유공원은 인천 시가지와 주위의 연산·항만·앞바다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시민의 휴식·위락장소이며, 미술대회·글짓기대회 같은 각종 행사도 자주 열려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