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공원에 장작불에 고기굽고, 주류판매...
인천대공원은 인천, 부천, 시흥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잡았다. 자연속에서 시민들이 쉬고 자연과 벗삼아 문화를 즐기고 있다. 평일과 휴일 모두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온다. 꽃과 나무와 신선한 공기와 호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에너지를 주고 있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하고 건전한 가족문화를 고양하기 위한 너나들이 캠핑장은 인천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시설과 접근성 그리고 주변 자연환경이 탁월하고 대공원 내 체육시설과 청소년수련관과의 연계성도 장점이다.
문화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인천대공원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며 바로 옆에 자리한 캠핑장의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현재 인천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가족이나 연인끼리 대공원 의자나 계단 또는 잔디밭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다. 아니면 매점에서 컵라면 정도를 먹는다. 어디에도 불을 피우지 않으며 가져온 음식은 말끔히 먹고 음식쓰레기는 모두 되가져 간다. 쓰레기통 조차 없다. 깨끗한 인천대공원이며 고성이 오가지 않는 웃음 넘치는 공원이다. 서울대공원이나 에버랜드, 서울에 있는 큰 공원들 모두 기억해 보아도 인천대공원이 손색이 없다.
모두 이런 공원에서는 음식냄새를 피우는 과도한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그것도 인천대공원과 멀리 떨어진 시설도 아닌 곳에서 바베큐 그릴과 장작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워 먹을 생각을 하게끔 그런 문화를 공원관리소에서 조장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대개 공원 매점에서는 주류 판매를 하지 않는다. 이곳 매점에서는 소주 맥주를 진열해 놓고 판매를 하고 있다.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뻔한 것 아닌가!
이것은 인천대공원 휴식 문화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환경을 우선시 하는 대공원에서 할 모습이 아니라 생각된다.
어제 바로 개장해서 몇 가족이 없는 상황인데도 쓰레기통은 이렇고 음식물쓰레기도 이런 상황이다. 시작단계에서 어떤 문화를 만들어 낼지 심사숙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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