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 필' 5년만의 내한, 인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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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필' 5년만의 내한, 인천 나들이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10.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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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 방문하는 율리아 피셔와의 협연 공연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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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필하모닉가 5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이 인천에서 열린다. 담백하고 고풍스러운 동독 특유의 색조로 유명한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명장 쿠르트 잔데를링의 아들 미하엘 잔데를링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해 아시아 투어에 나섰다. 

이 협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가 처음으로 한국에 와서 연주를 한다. 드레스덴 필과 율리아 피셔의 만남은 국내 클래식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 미하엘은 아버지 쿠르트 잔데를링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지휘에 눈을 뜨기 시작해서 2001년 베를린 실내 관현악단 지휘로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지휘자로 헌신하고 있다. 2004년부터 베를린 실내 관현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취임했고 2006년에는 포츠담 실내 아카데미 수석 지휘자 겸 예술 감독으로 임명되었고 이번 시즌부터 드레스덴 필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깊은 색조를 지닌 드레스덴 필의 향취에 더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미하엘의 메인 레퍼토리는 독일의 정취가 물씬한 브람스 교향곡 4번이다. 

율리아 피셔는 2006년 23세의 젊은 나이로 프랑크푸르트 음대 교수로 독일 사상 최연소 취임했다.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에서 하루 밤의 한 연주회에서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의 솔리스트를 맡는 스턴트를 선보였다. 인천 공연 레퍼토리는 애호가들이 열망해온 명곡,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과 인천에서만 진행된다. 특히 인천 공연의 경우, 인천시민들의 문화적 저변확대를 목표로 동일한 공연물에 대해 서울의 관람가에 절반정도로 책정하는 ‘인천&아츠’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9일(화) 오후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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