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물의 기억> 두 주인공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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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물의 기억> 두 주인공과의 만남
  • 이정은 청소년기자단 기자
  • 승인 2014.04.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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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미르, 부평문화사랑방에서 4월 15일부터 27일까지 공연
2007년 초연 후 4년가 사랑받았던 작품인 <물의 기억>이 2014년 4월 인천에서 다시 재연되고 있다. 연극 <물의 기억>은 이름에 걸맞게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메세지가 있는 공연이였다.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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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물의 기억>의 두 주인공인 배우 하성민씨와 임해승씨가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Q. 연극 <물의 기억>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A. 물의 기억이란 작품은 20년 전 어떤 사건을 계기로 해서 각자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갔던 사람들이 20년 후 이 별장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이야기하는 그런 내용이다.   
 
Q. 극 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하성민) 내가 맞은 김현수, '사내'라는 캐릭터는 20년 전 어르신에게 큰 충격을 받고 마을을 떠나 살아오던 인물이다.
임해승) 내가 맞은 '채린'이라는 캐릭터는 부모에 대한 정확한 기억없이 그저 마을이 자신의 세상의 전부인 자립심이 강한 소녀이다.          
 
Q. 자신의 캐릭터를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은 어떠하였는가? 
임해승) 채린이라는 아이가 정신적으로 매우 강한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 극 중에서 사건이 있고 나서 바로 다음날 밤새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서 사내에게 말하는 모습에서 나이는 어리지만 누구보다 어른스럽고 순수한 아이라는 것을 느꼈다.
 
Q. 자신의 맡은 캐릭터의 어떤 모습을 느끼며 연기를 하는가?  
하성민) 나같은 경우는 대본을 읽어 보면서 사내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극 중 사내의 나이와 지금의 나의 나이가 비슷한데서 중년의 슬픔을 느끼며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연극 <물의 기억>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인가?   
A. 사람은 누구나 다른사람에 의해서 상처를 받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상처 때문에 그  상처가 그 사람의 트라우마로 남아 마음 한켠에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가야 될지도 모른다. 이 연극에서는 20년 전의 실수 때문에 20년 동안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을 보며 내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 한 행동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물의 기억> 홍보를 부탁한다.
A. 그저 와서 즐겨라 웃음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아픔, 슬픔,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던 못하던 연극이 재미있던지 재미없던지 간에 관객들은 즐길 의무가 있다. 와서 즐겨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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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무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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