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상식들

1.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펴낸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총소득에서 기업과 가계 부문이 차지하는 상대적 격차가 갈수록 커진다는 내용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기업이 살아야 민생이 산다는 얘기는 개 뻥이라는 얘기임

2. 추석 연휴를 맞아 은행들이 휴게소 이동 점포를 마련하고 수표 발행이나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깎습니다. 
추석 용돈 미리 준비 못하신 분은 활용하면 편하실듯. 근데, 신권은 기계로는 앙대여~

3.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아가씨>의 주·조연 여배우를 뽑기 위한 공개 오디션 내용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노출에 대해 출연 여배우와 협의하지 않겠다고까지 명시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얼마나 벗길라고 저런거야? 하긴 수위가 어찌됐던 요즘 사람들 눈에 뭔 대수겠어~

4.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적으면 세포 노화의 진행을 나타내는 염색체의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는 보도입니다. 
남자분들 특히 연휴 내내 앉아서 먹기만 하지 말고 좀 움직이며 돕는게 장수의 비결입니다. 마나님한테 죽는 수가 있어요...

5.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네... 아무튼 잘 부탁드립니다. 차범근 감독이 많은 도움이 될듯...

6. 중앙선관위가 전국 유권자의 10%를 표본 삼아 조사한 지난 제6대 지방선거의 투표율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집단은 대구의 30대(40.4%)였습니다.
대구의 30대가 바빠서 그랬겠지, 미안해서 그랬겠어? 다 알면서...~~

7. 국회 세월호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이었던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장외집회를 겨냥, 장외집회에 대한 대대적 규제를 골자로 한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법안 내용 보니 가당치도 않다. 80년 서울역 회군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8. 일명 '북한 보위부의 직파 간첩사건' 피의자가 무죄 선고를 받고 석방되었습니다. 
또 국정원의 조작사건임이 밝혀졌네요...
이런 놈들한테 계속 월급 주면서 국가의 안위를 맡기는게 맞는거야? 그런거야?
참으로 통탄 할 일이로고... 

9. 외국 관광객들이 북한 고려항공사의 탑승권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평양에서 선양 노선 탑승권은 왕복 365유로이며,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은 405유로가 최저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금씩 개방으로 가는구먼, 우리랑만 소통이 안 되는 거지 지금... 답답허다. 

10. 이번주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많은 이들이 친척과 동료들을 위한 선물 세트를 사기 위해 백화점을 가득 메우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선물 세트 중 하나는 스팸이라고 합니다. 
입맛이 한번 베이면 참 무서운거야. 스팸이 나는 젤 맛있고든... 누가 스팸 좀 줘봐~

11.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내일부터 일반 시민에 개방됩니다.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안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내일부터 열흘 동안 저층부 내부를 사전 개방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못 믿어워 하면 일반 시민이 가나...
가봐야 눈에 보이는거 엄청 잘해 놨을텐데. 내가 보기엔 개방의 수순 같으이.. 속보여

12. 한국이 자살 증가율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2년,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28.9명으로 자살율 109.4% 증가했습니다. 269.8%로 1위를 차지한 키프로스의 경우 10만 명당 자살자가 5명 이하여서 사실상 한국이 가장 심각한 자살자 급증국으로 분석됩니다. 
추석 명절 기간에 아픈 소식이 없었으면 좋겠다. 

13. 세월호 유가족에 선동꾼이 있다며 유포한 권은희 의원에게 다른 사람의 것을 퍼 나른것일 뿐이라며 무혐의라고 합니다. 
별장 성접대 관련자 명단을 리트윗한 사람들에게 얼마전 벌금 2천3백만원이 선고된 것과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됩니다. 
이런 일이 어디 한두 개겠어? 입맛대로 고르는 편식쟁이 자식들인 게지...

14. 레고가 마텔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장난감 회사로 등극했습니다. 
덴마크 장난감 회사 레고가 바비 제조사 마텔을 제치고 매출 및 수익 기준으로 세계 최대 장난감 회사가 됐다고 합니다. 
아~ 내 사랑 바비가 이렇게 지는 거였어?
가슴 찢어지네...

15. 숙명여대 작곡과 교수 두 명이 학생 돈을 착복하고 폭언했다는 이유로 대학 당국의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우리는 쓰리기였다'며 교수들을 파면해달라고 수업 거부에 나섰습니다. 
예술하시는 분들이면 영혼도 맑아야 하는거 아닌감? 이상한 사람들일세...

16. 추석을 앞둔 朴대통령의 지지율이 긍정과 부정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말 이후 5주만에 다시 동률을 이뤘는데요 여전히 '소통 미흡'에 대한 지적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 연휴 고향길이 심심하지는 않겠으나 일가 친지들과 싸우는 일 없도록 살살 하시기 바랍니다. 

17.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겉면을 모두 뒤덮은 테마버스가 인천에서도 두달간 시범 운영됩니다. 
인천 테마버스는 '뽀로로'와 함께 등장하도록 디자인 됐으며, 60대가 연휴를 시작으로 두달간 운행됩니다. 
서울의 '타요'와 인천의 '뽀로로' 이쁘고 좋구만... 대중교통의 친화력도 생기고 말야

18. 오늘 오후 6시 광화문 농성장에서 라면이나 치킨 등을 먹는 행사를 일베와 자대련이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월호 대책회의 측은 '오셔서 마음껏 드십시오' 라며 식탁도 마련하게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진문화를 주도하겠다는 '자대련' 이름이 '자유대학생연합'이라지? 많이 먹고 뭘 좀 깨닫고 가길 바래... 

19. 백화점에서 파는 한우등심 가격이 정육점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7백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등급 구이용 등심의 경우 100그램에 만9백원으로 정육점보다 1.7배 비쌌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백화점에 가짜는 없겠지 하는 맘으로 사먹는거 아니겠어? 알고도 속고 그런거지... 아예 수입을 사면 맘이나 편하지...

20. 슈퍼주니어의 7집 마마시타(MAMACITA)가 미국 빌보드의 월드앨범 차트 1위(9월13일자)에 올랐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밝혔습니다. 
슈퍼주니어... '살아 있네~' 
축하한다 얘들아~~

21. 해외 여행 시 국내 통신사가 제공하는 해외 로밍 대신 현지서 유심카드 사서 쓰면 통신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 데이터 사용료 만원이죠, 현지에서 선불 유심카드를 구입하면 동남아 경우 2천원이면 됩니다. 
주의할 것은 국내 전화번호는 못쓴다는 겁니다. 여행가서 통화할 일 없으신 분은 강추합니다~~

22. 미국에서 불볕더위 속 승용차에서 두 살 난 아이가 숨졌습니다. 
아이를 자동차에 방치한 비정한 아버지가 살인죄로 기소됐습니다. 
좀 과장되게 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세월호에 아이들을 방치한 그 놈들도 살인죄 맞다고 본다 나는... 개쉐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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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역적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이라고 하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특별법을 호소하며 광화문 광장에 모여 있습니다. 
연휴 틈틈이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함께 하셔서 위로와 격려 그리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한 목소리를 부탁드립니다. 
우의 웹자보는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국민 한가위' 일정입니다. 참고하세요~
저도 추석 연휴 쉽니다. 아쉽지만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 목요일쯤 빠르면 수요일쯤 뵐께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