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남북공동응원단 "인천시, 북한응원단 직접 초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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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남북공동응원단 "인천시, 북한응원단 직접 초청해야"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9.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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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없는 초청으로 인천아시안게임 흥행 이끌어야" 촉구

인천AG남북공동응원단(이하 '공동응원단')이 인천시가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 응원단을 직접 초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공동응원단은 10일 성명을 통해 오는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의 흥행을 위해 인천시가 북한 응원단을 조건 없이 직접 초청하라고 시에 거듭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4일 엄청난 부채를 안고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이 북한 응원단의 참가로 흥행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며 북한 응원단 참가뿐만 아니라 남북공동응원단 구성까지도 제안했다"면서 "하지만 김 대표와는 다르게 아시안게임 개최도시의 수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원단은 이어 "이번 북한응원단 불참의 최대 피해자는 다름 아닌 인천"이라며 "유 시장은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며, 그 방법의 하나로 북한응원단을 조건 없이 직접 초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응원단은 "인천아시안게임은 북한의 발표대로 참가인원 350명을 기준으로 할 때 총 5억8천450만원 가량 소요되며,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도 인천시만의 예산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며 "남북이 첨예한 대결국면에서 화해와 협력이라는 엄청난 경제 외적인 성과까지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공동응원단은 만약 북한 응원단이 끝내 불참한다고 해도 계획대로 북한 선수단의 경기마다 한반도기를 들고 응원할 예정이며 축구, 체조 등 공동 출전경기에는 남북 공동응원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동응원단은 평양을 출발한 북한 선수단 선발대 94명이 11일 저녁 7시 10분 고려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일정에 맞춰 공항 나가 환영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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