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발자국,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현장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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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발자국,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현장을 걷는다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4.09.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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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오전, 평화인문학 답사 진행 예정

'평화도시 인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넓히고자 인천지역의 평화가 파괴된 현장을 전문해설가와 함께 탐방하는 평화인문학 형식의 평화올레길 『인천평화발자국』 행사가 오는 9월 14일에 진행된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주관하며, 인천in, 전교조 인천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제10회 인천평화발자국의 주제는 ‘레드비치,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죽음’이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와중에 미군포격에 의해 희생된 월미도 원주민들의 삶터와 전쟁 당시의 현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마련됐다.

이번 제10회 인천평화발자국은 인천상륙작전기념일 전날인 9월 14(일) 오전10시 인천역에서 모여서 북성포구~월미공원까지 오후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문해설사로 한국근현대사 연구자인 김현석(전 인하대 학예사) 선생이 참여해 생생하면서도 흥미로운 인천의 전쟁사와 그 후일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해방과 전쟁, 전쟁민과 피난민의 도시 인천’의 옛모습을 반추하는 것으로 시작해 ‘인천상륙작전의 현장, 레드비치’에 감추어진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고, 아울러 ‘평화의 도시, 인천’을 둘러싼 여러 과제들을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참석을 희망하시는 시민들은 지금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032-428-2230)

한편,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인 9월 15일 오후2시에는 월미공원 전통정원지구에서 '월미도 미군폭격 희생자 위령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월미도 해안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재현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월미도에서 해마다 같은 전쟁을 두고 서로 른 각도에서 기념하는 두 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대조를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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