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박상은 국회의원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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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박상은 국회의원 첫 재판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9.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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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측 변호사 4명 추가 선임 '치열한 재판 전망'

검찰 조사 당시 박상은 국회의원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박상은(65·인천 중·동구·옹진군) 의원이 오는 22일 첫 재판을 받는다.

법원은 박 의원의 첫 재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15분 인천지법 319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검찰 조사 대부분을 부인한 만큼 재판 과정도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측은 검찰 수사 단계부터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 외에도 최근 법무법인 '처음'의 변호사 4명을 추가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법리다툼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의 범죄 사실은 모두 10가지다. 범죄 혐의 액수는 총 12억3천만원이다.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외에도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과 상법상 특별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한제당 자회사인 모 저축은행 차명계좌에 보관된 불법 정치자금 8억3천400만원을 현금화해 장남 자택 등지에 숨겨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7년 8월∼2012년 7월 인천항 하역업체의 한 계열사인 사료업체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1억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이 차명 주식으로 건설회사인 강서개발 주식회사를 설립한 뒤 이익배당 절차 없이 배당금 1억원 챙긴 혐의에 대해서는 상법상 특별배임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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