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송도 컨벤시아 2단계 BTL사업 가결
상태바
인천시의회, 송도 컨벤시아 2단계 BTL사업 가결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10.12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간 민간사업자에게 사업비보다 많은 임대료, 운영비 지급해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0일 '컨벤시아 2단계 건립 민간투자사업(BTL)에 대한 의무부담행위 동의안'을 가결해 통과시켰다. 

이번에 인천시의회가 가결한 BTL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자신의 비용으로 사업을 마치고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사업 관리를 귀속한 뒤 일정 기간 임대료와 운영비를 받아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원래 재정사업으로 계획됐으나 사업의 시급성과 재원 조달 문제 등으로 BTL 방식으로 변경 추진됐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컨벤시아 2단계사업 준공 이후 2018년부터 2037년까지 임대료와 운영비 명목으로 인천시는 2천531억원, 중앙정부는 1천445억원을 민간 사업자에게 각각 지급하게 된다.

지급 총액이 컨벤시아 2단계 사업비 1천542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에 대해 산업위는 금리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의안은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시는 민간사업자 모집에 나서게 된다. 

안영수 산업위원장은 "인천시 재정 부담이 크긴 하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위해 컨벤시아 2단계 건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동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컨벤시아 2단계는 전시·회의·업무 시설 등을 포함해 컨벤시아 옆 부지 6만3천700㎡에 2017년 말 건립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