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 4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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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 4일 앞으로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0.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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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전 종목 무료 관람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41개국 6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선수단을 보낸 북측 선수단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정현 선수단장을 필두로 최명일 부단장과 육상, 수영, 양궁, 탁구 등 4개 종목 선수 9명, 코칭스텝과 의료진 등 임원 20명 등 29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선수단도 2위 목표 달성을 위한 장도에 나선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7일 경기도 이천 종합훈련원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으로 훈련해온 선수들에게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며 금메달 50개 이상과 종합 2위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14, 15일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에 입촌한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18일 오후 5시 반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Impossible Drives Us : 불가능이 우리를 이끈다'라는 주제의 ‘존재.불가능.창조.축하’ 4가지 섹션으로 꾸며진다.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박칼린 총감독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선수 뒤에서 드러나지 않게 노력한 고마운 사람들을 부각하고 싶었다”며 “장애 비장애를 넘어, 나이가 많든 적든 엄마이든 누구든 조력자와 그들의 따뜻한 가슴, 마음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인간이기 때문에 삶의 순간순간 산을 넘게 되고, 강을 건너게 되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의지가 있다. 그런 점에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보다 삶의 의지가 높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끌었던 선수들과 숨어있던 발명가, 조력자 등을 모셔서 축제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공연의 감동은 관객의 몫이다. 그러나 우리 공연을 직접 보게 된다면 공연장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한 가지는 깨닫고 갈 것이다.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인천AG은 광저우AG 개폐회식 예산의 5분의 1 규모였다. 인천APG 개폐회식 예산은 인천AG의 5분의 정도로 꾸려지고 있다.

흥행을 위한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은 지양한다. 유준규 총연출감독은 “메시지와 스토리가 필요한 축하 공연에 1~2팀 정도 나오는 것이 전부다. 거대한 스타나 연예인이 등장하는 구성보다는 메시지, 메시지의 결말 등 ‘감성적인 터치’로 연출했다”고 밝혔다.

김성일 인천APG 조직위원장은 “장애인에게 스포츠는 그 자체로 복지이며 희망이다. 장애인 선수들의 굳건한 의지와 멈추지 않는 열정은 비장애인, 나아가 사회 전체에 커다란 활력이 된다"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다. 인천에서 펼쳐지는 장애 극복의 기적의 순간을 가족과 함께 봐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APG은 참가 선수단이나 대회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다. 금메달 726개, 은메달 726개, 동메달 840개 등 총 2천280개의 메달(단체종목 포함)을 놓고 불가능에 대한 도전을 펼친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은 전 종목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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