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앞두고 인천 서강화을 여야 지도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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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앞두고 인천 서강화을 여야 지도부 총출동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5.04.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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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 여야간 사활 건 치열한 선거전 예상
 

 
4.29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내일(16일)부터 시작된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서구.강화을 지역에는 15일 하루 동안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안상수,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정의당 박종현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지는 인천 서.강화을 지역구는 이번 4.29재보궐선거에서 여야가 맞부딪치는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당초 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됐으나 강화 출신의 안덕수 국회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선거전이 치러지는데다, 본격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터진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여야간에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강화도를 찾아 민심얻기에 나섰다. 화도영농조합 공장과 후포항 등지를 돌며 안상수 후보를 지원했다.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인천시장 당시 인천대교 건설, 송도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이끌어냈던 추진력으로 강화 경제를 활성화시키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는 서구 당하동 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정세균, 한명숙, 박영선, 우윤근 등 전 현직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총력지원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표는 “신동근 후보가 당선돼야 이완구 총리의 비리 의혹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고 신동근 후보도 '성완종 리스트'를 문제 삼으면서 "진실과 가짜와의 싸움이다. 인간 신동근의 진정성으로 이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의당은 지난 11일 오후 인천 서구 당하동 선거사무실에서 천호선 정의당 대표, 박원석·정진후 국회의원, 후원회장을 맡은 노회찬 전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와 서구·강화군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진행했다. 

박 후보는 '논두렁 유세단'을 조직해 지역 골목 곳곳을 누비는 전략으로 한표를 호소했다. "주민들이 갖고 있는 정치 불신, 따가운 질책도 받고 있지만 동시에 젊은 정치인에게 거는 기대를 많이 주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한편 이번 4.29재보궐선거에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2명이 출마한 강화군의원 나 선거구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리는 4월 16일 날이 밝는 것과 함께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에 서.강화을 선거는 여야간 사활을 건 치열한 선거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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