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피톤치드 생산공장 축령산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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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고의 피톤치드 생산공장 축령산 임도
  • 이창희 시민기자
  • 승인 2015.06.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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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시민기자의 라이딩코리아] 축령산 아름다운 아침고요수목원 있다.


 

축령산은 광주산맥이 가평군에 이르러 명지산과 운악산이 솟구치며 내려오다가 한강을 바짝 앞에 두고 형성된 암산으로 해발 886m의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아름다운 산이다.

축령산과 서리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로서 짧은 시간에 정상 도전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조용한 숲속에서 가족과 함께 하룻밤의 좋은 정감을 느낄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봄에는 서리산 정상의 철쭉꽃, 여름에는 바위와 숲이 조화된 시원한 계곡,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 겨울의 설경 등 뚜렷한 계절감각을 느낄 수 있다. 축령산의 울창한 수림과 계곡을 이용하여 자연휴양림을 조성했다. 삼림욕장, 휴게소, 체육시설, 놀이시설, 야영장 등 편의시설이 두루 갖추어진 곳이다.

산행은 자연휴양림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를 지나 휴양림을 벗어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능선에 올라 수리바위를 지나 30여 분 더 올라가면 남이바위가 나오고 남이바위에서 칼날 같은 바위능선을 타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돌탑이 있고, 운악산과 청우산·천마산·철마산·은두봉·깃대봉 등이 보인다. 정상에서 절고개와 골짜기의 잣나무숲을 지나 다시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로 내려오거나, 절고개에서 직진하여 서리산(상산)에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 관리사무소로 내려올 수 있다. 정상에서 아침고요원예수목원이 있는 상면의 임초리로 가는 2개 등산로는 모두 폐쇄되어 있으나 소방도로인 임도는 개방된 상태이다.

위 장소를 찾아 가려면, 마석 터미널이나 마석역에서 축령산행 버스를 타고 자연휴양림 입구인 외방리에서 내린다. 승용차로 가려면 청량리에서 망우동을 지나 구리시에서 6번 국도를 타고 도농을 지나 46번 경춘국도로 금곡과 마석, 입석을 지나 외방리 자연휴양림 입구로 간다.
 

조선왕국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고려말에 사냥을 왔다가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는데 몰이꾼의 말이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고 하여 산정상에 올라 산신에게 제를 지낸 후 사냥을 하여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때부터 고사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잣나무 숲이 울창한 축령산 자락에 한상경이 설계 조성한 수목원으로, 1996년 5월에 개원하였다. 한국식 정원의 모델을 표방하여 이에 맞도록 설계하였다. 보유식물은 총 5,000여 종이며, 자생식물이 2,000여 종, 외래식물이 3,000여 종이 있다.

수목원에는 고향집정원, 허브정원, 능수정원, 분재정원, 야생화정원, 에덴정원, 석정원, 정원나라, 하경정원, 약속의정원(숙근정원), 한국정원, 하늘정원, 침엽수정원 등의 특색 있는 정원이 있다. 이외에 아침광장, 하경전망대, 난전시실, 탑골, 지압로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야생화 정원과 무궁화 동산에는 우리나라 자생 야생화 100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아이리스 정원에는 독일계 아이리스 800여 종이 있다. 석정원에는 230여 종의 고산 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무궁화 200여 종도 있다. 그 밖에 백두산의 희귀 야생화 300여 종, 한국정원의 모란 40여 종 등 1,000여 종의 다양한 수목을 보유하고 있다.

분재정원 입구에는 방문객들이 쌓은 돌탑과 수령 350년 된 소사나무 분재가 있고, 소나무, 향나무, 화살나무, 모과나무, 진백, 소사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분재들이 자연 상태의 수형대로 분에 담겨 있다. 하경(下景) 정원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게 만든 정원으로, 대한민국 지도 모형을 하고 있으며, 각종 숙근초와 초화류가 계절마다 화려한 꽃을 피운다.

정원나라에는 주택 정원에 적합한 소규모의 한국 정원 모델들을 전시하였다. 성서정원은 성서 속의 에덴동산에서부터 마지막 하늘나라까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명상할 수 있는 곳이다. 침엽수정원은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 등을 심어 송진 냄새를 맡으며 삼림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아침광장은 사계절 푸른 잔디광장이다. 주변에 축령산과 축령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시민기자 이창희 lee90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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