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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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 시작
  • 임시기자단
  • 승인 2015.06.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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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학교 신청 시 교육 실시... 대시민 캠페인 동시 전개

 
최근 스마트 기기 보급에 따른 청소년들의 중독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인천시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교육을 인천 관내 초·중·고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99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20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중 1일 2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72.8%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하루 일과 중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고, 이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수치가 다소 심각하다 판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런 현상에 대해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SNS와 음악, 게임, 동영상 등의 활용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SNS의 경우 실시간 대화가 가능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에 따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을 위해 인천YMCA 청소년재단 내 인천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이하 감시단)과 함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감시단은 작년부터 미디어 전문 강사를 양성해 200여 회에 걸쳐 5,0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강의 내용의 세부 사항은 인터넷 중독예방, 스마트폰 중독예방, 게임중독 예방의 전반적인 내용 등이다. 시는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과다사용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 있게 강의했으며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에도 인천지역 각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난 4월부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교육을 하려면 강당교육 및 방송교육을 지양하고 교실교육을 통해 학생들과 직접 대면해 강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46회에 걸쳐 1,1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교육이 희망하는 학교는 인천YMCA 청소년재단 내 인천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433-1388)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의 문제점을 알리고 예방운동에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10개 협력학교와 32개 청소년 스스로 지킴이(YP) 동아리와 연계해 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폰 과다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유아 및 초등학생 학부모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밖에도 청소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유해환경들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국민 의식계도 활동 등 건강한 청소년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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