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는 인권유린 범죄와 연결될 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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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는 인권유린 범죄와 연결될 수 밖에 없어"
  • 편집부
  • 승인 2015.09.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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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추방주간 맞아 캠페인 전개
(사)인권희망 강강술래(대표 배숙일)은 성매매 추방주간(매년 9.19.~9.25.)을 맞아 9월18일 신세계백화점 중앙광장에서 ‘당신과 함께 기억하는 9.23’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성매매 상담 및 보호시설 관계자, 여성권익시설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숭의동 집결지에 대한 생각을 모으는 ‘?(싱)숭생崇(숭)’마당과 성매매에 대한 오해와 진실 O·X 퀴즈, 공예 체험 행사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운영됐다.
또 탈성매매 여성들이 만든 도예, 수공예품 등 자활작품 전시와 인천의 성매매 역사 및 밀집지역 분포도를 알아볼 수 있는 각종 홍보물 전시 마당도 함께 진행됐다.

9월23일은 ‘성매매 특별법’(「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된 지 11주년이 되는 날이다.
인천시는 성매매 특별법 제정 이후 성매매 근절을 위해 피해여성에 대한 탈성매매와 법률, 의료, 자활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해왔다. 또 지난 2006년 ~ 2007년 사이 주안의 일명 ‘텍사스’와 학익동의 일명 ‘끽동’ 집결지를 폐쇄했다. 현재 남아있는 숭의동 ‘옐로하우스’는 도시정비계획 시행에 맞춰 폐쇄할 계획이다.

인천시 여성권익팀 관계자는 "최근 간통죄 폐지를 계기로 개인의 성적 자유권을 인정하자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성매매를 자기결정권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성매매는 금전을 매개로 하는 엄연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하고 "성매매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착취나 강요, 모욕, 폭행, 인신매매 등의 인권유린 범죄와 연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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