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관교공원 가슭에 도시농업농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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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관교공원 가슭에 도시농업농장 조성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11.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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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취소 부지 매입, 텃밭 만들고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인천 남구가 임대주택 건설 취소 후 장기간 방치된 도심 공터에 도시농업농장을 조성키로 했다.

 남구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주안동 산 63-4 관교공원 기슭의 LH공사 소유 토지 1만366㎡를 78억원에 매입키로 하고 4년 분할 납부 조건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H공사는 지난 2005년 이곳에 국민임대주택을 건립키로 하고 사업계획승인을 받았으나 집단민원 등에 따라 취소한 뒤 방치해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는 이곳에 공사비 12억여원을 들여 쉼터와 생태연못을 갖춘 텃밭을 만들고 도시농업지원센터도 건립키로 했다.

 구는 내년 상반기 중 쉼터와 주민공동체 텃밭, 단체 텃밭, 체험학습 텃밭을 우선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으로 곧 구체적 운영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 3층 연면적 330㎡ 규모의 도시농업지원센터를 건립해 도시농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마을공동체 형성과 자투리 공간 텃밭 활용을 통한 친환경 로컬푸드 생산 등 다양한 도시농업 사업을 벌여왔다”며 “이번 도시농업농장 조성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농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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