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건물에 대규모 쓰레기... 관할구청 곧 조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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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건물에 대규모 쓰레기... 관할구청 곧 조치키로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7.06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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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오피스텔서 투척 정황 ‘사실상’ 드러나...
 
인천 남구 관내의 한 빈 건물 옥상에 대규모의 쓰레기들이 투척돼 있는 상황이 알려져 지역사회가 ‘시민들의 양심’에 아연실색하고 있는 가운데<인천in 5일 보도 ‘주안역 인근 빈 건물 옥상에 쓰레기 무단투척 고개 숙인 양심’ - 아래 링크 참고>, 남구청이 쓰레기 처리 방안을 발표했다.
 
남구는 5일 주안역 북부역 인근에 소재한 해당 건물주 및 쓰레기 투척의 진원지로 지목된 인근 ㅂ 오피스텔(347가구) 측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과 함께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결론을 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방치돼 있는 약 2.5t 규모의 쓰레기에 대해서는 건물주가 건물의 관리소홀을 인정하고 건물주의 자비를 들여 조만간 처리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ㅂ 오피스텔의 거주자들이 쓰레기를 투척하면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볼 수 있는 해당 지역의 위성사진에까지 쓰레기의 흔적(빨간색 표시)이 역력하다.

 
또 장기간 쓰레기를 투척한 것으로 지목된 ㅂ 오피스텔(남구에 따르면 해당 건물보다 높은 건물은 이 오피스텔밖에 없어 이 건물 거주자들이 쓰레기를 옥상에 투척한 것으로 기정사실화되어 있음) 관리사무처는 거주민 상대로 방지 및 순찰활동을 해 쓰레기 투척을 차단하고 향후 해당 건물 옥상에서 또 쓰레기가 발생되면 오피스텔 관리사무소가 처리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또 남구는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투기자를 특정할 수 있는 증거물을 최대한 확보해 파악된 투기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처리 과정까지는 수시로 방역활동을 실시해 건강 및 위생 문제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협의 내용 및 방송 보도 등으로 해당 오피스텔 거주자들이 대규모 쓰레기를 장기간 투척해 왔음이 사실상 인정된 상황이다. 때문에 해당 건물 거주자들에 대한 ‘양심’의 지적은 SNS상에서 먼저 이슈가 된 만큼 거주민들에 대한 비판의 시선은 온라인상에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물에 쌓여진 쓰레기들의 모습. ‘바닥 수준’의 시민 양심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사진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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