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 대폭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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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 대폭 충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8.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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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기초센터 인력 59명에서 94명으로 35명 늘리기로, 서비스 촘촘해질 것 기대

                           

 인천시의 정신건강증진 서비스가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5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정부가 추경을 통해 전국의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 충원(370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35명을 배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둔 인천이 배정받은 충원 인력 35명은 전체의 9.5%로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가 50%씩 투입되며 이번 충원에 따른 올해 4개월(9~12월)치 인건비(1인당 1122만원)는 국가와 시가 각각 9800만원을 부담한다.

 시는 이달 중 전신건강 전문요원(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35명을 선발해 9월부터 근무토록 할 예정으로 인천 9개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은 59명(센터당 6~7명)에서 60% 늘어난 94명(센터당 8~12명)이 된다.

 이처럼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신질환자 관리 및 재활프로그램 운영, 자살예방사업,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치료 연계, 생애주기별 전신건강증진사업 등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길병원에 운영을 위탁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제외한 9개 기초 센터에 전문요원 35명이 충원되면 상담과 치료 연계 등 정신건강사업이 좀 더 치밀하고 촘촘해질 것”이라며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인력 충원을 계기로 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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