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모두 829건의 성폭행·성추행 사건 발생
올 들어 인천지역에서의 성범죄 발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인천에서 모두 829건의 성폭행·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696건에 비해 133건(19.1%)이 증가했다.
아동(13세 미만) 대상 성범죄는 지난해의 56건에서 올해 48건으로 8건(14.3%)이 줄었고, 13세 이상 대상 성범죄 발생은 640건에서 781건으로 141건(22%)이 늘었다.
인천지역 성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2006년 1천20건, 2007년 1천79건, 2008년 990건, 지난해 1천52건으로 매년 1천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3월 부산 여중생 살해범 검거 이후 성범죄 신고 건수가 크게 늘었고, 지난 7월 인천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가 발족하면서 성범죄 집계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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