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소방서 12월 1일 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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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소방서 12월 1일 개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11.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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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72m 고가사다리차 도입, 소방차 22대와 인력 149명 배치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관할하는 송도소방서가 다음달 1일 개서한다.

 인천시는 100억원을 들여 연수구 송도동 208-1 66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900㎡ 규모로 건립한 송도소방서가 다음달 1일 개서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소방서가 담당하던 송도 1·2·3동 주민 11만명의 안전을 책임질 송도소방서에는 소방차 22대와 149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송도소방서는 직할 미래119안전센터와 신송119안전센터(옛 송도안전센터)를 두고 구조대와 구급대를 운용한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는 동북아무역센터와 아파트 등 초고층 건축물, LNG인수기지, 신항만 등 중요 소방대상물이 밀집한데다 국제기구가 몰려 있어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소방서 신설이 요구돼 왔다.

 송도소방서는 초고층 건축물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국내 최초로 72m(약 20층까지 운용 가능)의 고가사다리차를 도입했다.

 현재 전국의 소방서에서 운용하는 고가사다리차는 53m(약 13층까지 운용)가 최고 높이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초고층 건축물은 가압 송수장치 등 그에 맞는 소방설비를 갖추도록 법제화하고 있다”며 “고가사다리차는 화재진압보다는 인명구조에 주로 사용하는데 국내 업체가 제작한 72m의 고가사다리차는 이미 입고돼 곧 각종 장비를 탑재하고 시험 운용할 예정으로 앞으로 재난 현장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도소방서 신설에 따라 인천지역 소방서는 기존 9개(중부·남동·부평·서부·공단·계양·남부·강화·공항소방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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