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생물공학연합' 인천 송도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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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생물공학연합' 인천 송도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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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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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시아 바이오산업' 구심점 역할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가 송도 미추홀타워에 둥지를 틀었다.(사진은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생물공학(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 전문가들을 아우르는 '아시아 생물공학 연합체(Asian Federation of Biotechnology)' 본부 사무소(헤드쿼터)가 국내에 들어선다.

4일 한국생물공학회와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이하 AFOB)는 오늘 7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본부 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국제 규모의 과학기술단체가 본부 사무소를 한국에 낸 것은 이례적이다.

AFOB는 2008년 설립된 아시아 유일의 생물공학 분야 연합체로 현재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를 포함한 13개국에서 1천3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 단체의 회장은 일본 오사카대 요시다 교수가, 사무총장은 한국의 박정극 교수(동국대 바이오시스템대학 의생명공학과)가 각각 맡고 있다.

연합체는 5년 후 3천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함으로써 아시아 생물공학 분야의 학술ㆍ인적자원ㆍ물적자원 교류를 실현하고, 미국이나 유럽 등지의 생물공학 분야 연합단체와 대등한 수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생물공학 분야의 SCI급 국제학술지를 발행하고, 인명록을 발간하는 한편 회원국별로 각기 개최되고 있는 생물공학분야 학술대회도 통합해 개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헤드쿼터를 한국에 둔 만큼 연합체의 성장에 한국이 핵심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이 단체는 보고 있다.

박정극 사무총장은 "현재는 중국과 인도, 태국, 베트남 등의 유능한 인적자원이 미국과 유럽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힌국이 AFOB의 핵심 역할을 함으로써 이들 인력을 국내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과 중국을 대신해 한국이 이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또 "생물공학 분야는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 자원이 풍부한 아시아가 장차 이 분야의 선두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에서 급속한 발전이 이뤄지는 생물공학 분야에 대한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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