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유선과의 충돌로 배가 전복되면서 실종된 낚싯배 선창1호 선장 오모씨(70)와 낚시객 이모씨(57)의 유해가 5일 잇달아 발견됐다.

인천해경은 5일 오전 9시37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10시25분께 실종된 선장 오씨의 아들이 아버지임을 확인했다.

시신 발견 장소는 사고 추정위치로부터 남서방 2.7∼3㎞ 떨어진 지점이다. 오씨의 시신은 이날 경기 시화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마지막 실종자 이씨 유해는 이날 오후 12시 5분 사고 추정위치로부터 남서방 1.4해리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해경 헬기가 발견했다.

인천구조대 보트로 인양된 이 씨의 유해는 진두항으로 이송돼 12시 29분께 이 씨의 배우자가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이 씨의 유해는 세림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